
수험생은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러나 공부에만 몰두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건강을 해치는 습관들을 반복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험생이 자주 저지르는 건강에 해로운 습관들을 정리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도 함께 제시합니다.
1. 불규칙한 수면 습관
수험생이 가장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바로 불규칙한 수면 습관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하느라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우리 뇌는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수면 부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학습 능력 저하가 동반됩니다. 특히 학습한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은 깊은 수면 중에 일어나기 때문에, 잠을 줄이는 것은 공부의 효과를 스스로 깎아먹는 셈입니다. 게다가 수면 부족은 면역력 저하를 불러오며, 피로감이 누적되어 쉽게 감기에 걸리거나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분 변화도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더 크게 느껴지는 등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를 잠들기 1시간 전에는 멀리해야 합니다.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는 블루라이트는 수면의 질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을 공부보다 뒤로 미루기보다, 오히려 수면을 '공부의 일부'로 인식하는 태도 전환이 필요합니다.
2.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하루 10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수험생의 생활은 자세와 신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목, 어깨, 허리의 통증이며, 특히 자세가 좋지 않으면 근육의 긴장과 피로가 더욱 심해집니다. 거북목, 일자목, 척추 측만증과 같은 질환은 대부분 나쁜 자세에서 비롯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다리를 꼬거나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하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다리 부종이나 저림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 불편함을 넘어서 정맥류나 좌골신경통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50분에서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몸을 리프레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상과 의자의 높이도 매우 중요합니다. 팔꿈치가 책상보다 약간 위에 위치하도록 조정하고, 발바닥이 바닥에 닿도록 하는 자세를 기본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모니터나 책은 눈높이에 맞추어 시선이 아래로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허리를 세운 채 등을 등받이에 붙이고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어떻게 앉아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3. 불균형한 식사와 간식 습관
수험생은 시간에 쫓기다 보면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음식, 배달음식 등 간편한 식사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 편의점 도시락, 저녁엔 컵라면으로 해결하는 식단은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며, 소화 기능 저하, 피부 트러블, 변비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식 섭취도 주의해야 합니다. 당분이 높은 초콜릿, 음료수, 과자 등을 자주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이후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에너지 저하와 함께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공부 리듬을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간식을 먹더라도 견과류, 요구르트, 고구마처럼 포만감이 있고 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에게는 뇌의 에너지 원천인 포도당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는 식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현미, 잡곡, 채소, 과일 등 천연 식재료를 활용한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단백질 섭취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아침을 꼭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면 하루 공부의 시작이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물도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고, 카페인 섭취는 늦은 시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건강한 식습관은 공부의 효율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입니다.
수험생활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큰 부담을 주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규칙한 수면, 나쁜 자세, 잘못된 식습관은 모두 학습의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지금 당장은 작은 습관처럼 보이더라도, 그 영향은 누적되어 큰 차이를 만듭니다.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하루 10분이라도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이야말로 최고의 공부 비법입니다.